申論題內容
(2)최근 남북 정상회담과 북-미 정상회담이 예고되면서 북-중 간 최고위급 수준
의 대화 재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져왔다. 북-중 두 나라 모두 서로를
필요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. 중국은 그동안 한반도 정세 변
화에서 아무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데서 오는 무력감을 털어버리기 위해서
북-중 관계 복원이 절실하다. 북한은 새롭게 대화국면을 열어가는 전환기에
봉착할 리스크 관리를 위해 중국의 ‘뒷배’가 필요하다. 북한에 확실한 비핵화
를 요구하는 미국을 상대로 ‘체제 안전 보장’ 및 북-미 관계 정상화를 담보받
아야 하는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북-중 관계 복원을 지렛대 삼아 협상력을
높일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.